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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만성 관절염 환자의 주관적 피로를 규명하며, 피로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
여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 소재 H대학병원 류마티스센타를 방문한 만성관절염환자 중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를 수락한 120명을 대상으로 1997년 8월 9일부터 1998년 2월 5일까지
설문 조사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를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그리고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여 변수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Lisrel 8.0을 이용하여 경로계수를 산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량은 '평균 5-8시간/1일'이며 수면의 질은 '보통이다'가 가장
많았고 지난 1달동안 수면에 변화가 없었다는 사람이 79명 (65.8%)으로 가장 많았다.
2. 만성관절염 환자의 주관적 피로는 평균 5.36(±1.41)으로 보통 이상의 피로감을 호소하
였고 통증은 평균 8.27(±3.43)로 보통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아픈 관절 수는 10.59
(±9.59)곳으로 나타났다. 일상활동정도는 평균 2.51(±0.43)로 이는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약간 어렵다.'에 해당한다. 자기효능감은 평균 61.80(±15.01)으로 '절반정도로 자신 있
다'로 나타났으며, 우울은 평균 1.87(±0.43)로 '약간 느낌(1-2일/1주)'에 가까운 우울 수준을
보였다.
3. 가설 검정 결과, 만성관절염 환자의 피로는 통증, 우울과 유의한 순 상관관계를 보였으
며 일상활동정도, 자기효능감과는 유의한 역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가설 1, 2, 3, 4모두 지지
되었다. 즉, 만성 관절염 환자는 통증과 우울이 높을수록 피로를 더 많이 느끼며, 일상활
동정도,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피로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만성관절염 환자의 피로를 설명하는 변수들간의 경로 분석결과, 모형의 부합도 지수는
χ2=1.08(p=0.298), Goodness of Fit Index=1, 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0.95로 비교적 좋은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우울과 통증이 반성관절염 환자의 주관적 피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나
타났다 자기효능감은 우울, 통증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일상활동정도 또한 우울, 통증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 결과 만성관절염 환자는 오랜 기간동안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암환자와 유사한
정도의 피로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만성관절염 환자의 피로
는 자기효능감, 우울과 같은 심리적 요인과 일상활동정도, 통증과 같은 신체적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그러므로 자기효능감과 일상활동정도를 높이며, 우울과 통증을 해소할 수 있
는 간호중재개발이 요구되며 만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한 피로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초록#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fatigue and its influencing
factors in patients having chronic arthriti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20 patients
who visited a Rheumatis Center of H University Hospital. Data were collected from
Aug. 9, 1997 to Feb. 5, 1998.
For analysing data, SPSS/win was used for descriptive statistics &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Lisrel 8.0 was for path analysis.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
1. Mean score of subjective fatigue was 5.36 and it means moderate degree of fatigue.
2. Fatigue showed positive relationship with pain & depression, and it showed
negative relationship with ADL & self efficacy.
3. Fatigue was influenced by pain and depression, and was not influenced by ADL
and self efficacy directly. But ADL and self efficacy influenced on fatigue through pain
and depression indirectly.
According to this findings, the significant influencing factors of fatigue were pain and
depression, therefore the development of nursing intervention for relieving pain and
depression would be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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